[앵커]<br />봄을 앞두고 매서운 추위가 주기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3월 중반까지 꽃샘추위가 계속되고 5월에는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올해도 봄다운 봄은 한 달 정도에 그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비구름이 지난 뒤 맑고 파란 하늘이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봄을 시샘하는 찬 바람에 도심 공원 풍경은 한겨울로 되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사람들은 다시 두꺼운 겉옷과 목도리로 중무장했습니다.<br /><br />[신영자 / 서울시 신사동 : 오늘 날씨가 너무 추워요. 목도리도 하고 이렇게 많이 입고 나왔어요.]<br /><br />찬 바람이 유입되면서 서울은 한낮에도 체감온도가 영하 5도 안팎에 머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다시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추위도 하루 만에 풀리겠지만, 꽃샘추위는 3월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북극 해빙 면적이 역대 최소로 줄어들면서 한기가 3월 중반까지는 남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김동준 /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: 봄철에는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습니다. 다만 3월에는 일시적으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지는 날이 있겠습니다.]<br /><br />또 5월에는 지난해처럼 더위가 일찍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올해도 봄다운 봄은 4월 한 달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봄의 불청객 황사는 예년보다 심하지는 않겠지만, 3월과 5월에 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봄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해 3년째 계속되던 극심한 봄 가뭄이 재현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7022317031741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